15.03.24: 송년회, Switzerland Davos 스키 여행, München 여행

명절에는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남자친구가 해주는 밥 먹기.

메리 크리스마스 

우리의 명절 요리들 ⬇️

Corbusierhaus 이웃이었던 일본인 부부와 Wedding에 새로 생긴 이자카야에서 송년회. 행복한 연말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. 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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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주 전에 박사 애들이랑 술 마시다가 정말 번개로 스키 여행을 가게 되었다. 버스는 새벽 3시에 출발이었고, 나는 밤 12시에 가기로 해서 짐 챙기고 바로 떠나는 수밖에 없었다. 참고로 스키를 인생에서 한 번도 안 타본 나에게 엄청난 결정이었다.

Switzerland Davos에 있는 스키장이었는데, 숙소가 산 중간에 있어 숙소에 가려면 스키 타고 내려가는 방법 밖에 없다. 초보자 경로가 아니고 중상급이라 기울기가 70도 이런 곳이었다. ㅎㅎㅎ 난 스키 좀 타다가 50번 넘어지고 결국 스키 벗고 발로 내려가다가 어느 유쾌한 아재가 등에 업어 줘서 내려갔다.

집에 갈 때도 스키로 내려가야 했는데, 자신 없어서 택시 불러서 내려갔다. 100유로 택시였지만, 내 인생 살렸다고 생각하고 고민 없이 콜함ㅎ 그래도 너무나 예쁜 곳이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. 내년에도 갈 거다.

Porsche 박사, Mercedes Benz 박사, Bosch 박사 애들이랑 떠난 스키 캠프. 우리 회사 빼고 다른 회사애들은 정말 노잼이다.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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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여자친구 Mengfan 만나러 München 방문했다.

유럽에 살면서 성 안을 가 본 적이 손가락에 꼽는데,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놀랐던 Neuhausen-Nymphenburg 성.